
눈을 뜨니 전부 나가고 없었다.
어제는 꼭 일찍 자리라 마음을 먹었지만,
결국 또 늦게 자게되었고
역시 늦게 일어나게 되었다.
이불a를 마저 빨아 탈수기에 넣고
아침을 먹었다...
현미브레이크는 너무 맛이없어서 호두를 넣어서 같이 먹었다.
이불a를 널고 씻고 옷을 챙겨 입었다.
어디를 가야할지 정하지 못하고 나갈채비를 다한채 티비를 보고 있었다.
마땅히 기다렸던건 아니지만 옆방 형이 마침 학원을 마치고 돌아왔다.
합심하여 요요기와 하라주쿠 탐방을 (나는 옷가게 구경만..)
하기로 하였고, 점심을 먹고 (나는 쥬스만..)
집을 나섰다.
요요기역에서 내려 메이지진구로 들어갔다.
생각해보니 처음 일본왔을때 왔던 기억이 났다.
산림욕을 하며 외국인들 구경하고,
나와서 하라주쿠의 다케시타도리로 들어섰다.
하라주쿠는 역시 옷가게 중심으로
라포레, 한지로, 빔스, 그라니프....
(매장마다 스태프들의 포스가 장난없었다)
릭오웬스의 다크섀도우가방이...
여기서도 나에게 손짓을 하고있었다.
내 주머니엔...
(지갑과 저가방은 꼭 사야지하고 왔는데.......)
해도 뉘웃거리고 금요일이라고 사람도 점점 많아지고..
요요기 공원을 가로질러서 근영이 형이 알고 있다는 라면집을 향해 갔다.
이 곳 공원은 처음이었는데 진짜 넓고 굉장히 좋았다.
저녁마다 산책하러 나오면 좋겠다
이 동네서 살았으면 좋겠다
여기 집값 비싸겠다
여러 생각하다 걷다보니 굉장히 낯익은 동네가 나왔다.
작년 일본왔을때 유스호스텔에서 지냈는데 그곳이었다.
아하! 내머리map 이 조금더 완성되가면서
그리운 생각이 들면서 그 근방에 있었던 라면집에서 저녁을 먹고
(일본와서 라면먹은 기억밖에 없는것 같지만)
옛날 기억을 되새기면서 요요기역까지 걸어가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낯이익기도 하지만, 굉장히 반가워서 소리를 질렀다. (크게까진 아니더라도)
너무 기뻐서 집에오는길에 맥주를 사왔다.
이불a가 벌써 다말라서, 이불b를 욕조에 담궜다.